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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김서현, 윤영철 누가 더 신인상에 다가설까"

2023 KBO리그 스프링캠프가 닻을 올렸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각자 전지훈련 장소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중단된 지 3년 만에 개최되는 해외 스프링캠프다. 사령탑도 선수들도 표정에서 기대감이 엿보인다. 각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 선수는 총 21명이다. 물론 뚜껑을 열어본 뒤 새로운 선수가 등장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한화 이글스 김서현과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가장 관심을 끈다. KBO가 1차 지명을 없애고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김서현은 전체 1라운드 1순위, 윤영철이 1라운드 2순위에 각각 뽑혔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심준석까지 셋은 고교 빅3로 통했다. 아마추어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김서현과 윤영철에 대한 평가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앞섰다. 필자 역시 두 선수가 올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너무 궁금하다. 현재까지 평가와 기량만 놓고 보면 1군에서 첫선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김서현과 윤영철은 지난해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졌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구속은 김서현이 훨씬 빠르다. 다만 윤영철은 김서현에 비해 구속이 느려도 제구력과 좌우 코너워크, 경기 운영이 더 낫다'고 평가하더라.스리쿼터형 투수인 김서현은 벌써 직구 최고 시속 155.7㎞를 찍었다. 직구 평균 구속도 꾸준히 시속 150㎞를 웃돌고 있다.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체격 조건(신장 1m88㎝)도 좋아,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고 재학 시절 전국대회 1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55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탈삼진 72개를 뽑았다. 충암고 출신 윤영철은 유형과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좌완 투수인 그의 직구 스피드는 시속 140㎞대 중반으로 그리 빠르지 않다. 하지만 제구력과 디셉션(공을 숨기는 동작)이 좋다. 2022년 전국대회 15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활약했다. 65와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은 5개로 적었다. 올 시즌 누가 신인상을 탈 것인지 벌써 궁금하다. 아무래도 둘 중에 한 명이 받지 않을까 점쳐본다. 그만큼 고교 무대에서 '김서현이 더 낫다' '윤영철이 더 낫다'는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더라. 신인 선수가 첫 시즌부터 성공하려면 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선수 기량이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팀 공격력과 수비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어떤 보직을 맡느냐도 중요하다. 프로 입단 후 코칭을 통해 얼마만큼 기량을 발전시키느냐도 변수다. 고교 시절보다 번트 수비나 주자 견제도 가다듬어야 한다. 팀의 지원과, 선배의 도움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스프링캠프가 더욱 중요하고 의미 있다. 2006년 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필자는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휘봉을 잡아 전지훈련 기간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류현진 동산고 시절 투구 모습을 봤던 터라 WBC 대회를 마치고 팀에 돌아왔을 때 달라진 류현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고, 스피드도 증가했다. 좌우 코너워크도 향상됐다. 코치진으로부터 "괜찮다"는 평가가 계속 올라왔다. 류현진은 2006년 신인상은 물론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차지했다. 아직 시즌 개막까지 두 달여 남아있다. 과연 올 시즌 누가 신인상을 받을지 눈여겨보는 것도 흥미롭다.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2.07 06:00
야구

'최지민 5⅓이닝 8K' 강릉고, 동산고 꺾고 대통령배 2연패 시동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가 에이스 최지민의 역투를 발판 삼아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뗐다. 강릉고는 14일 충남 천안 북일고등학교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동산고와 첫 경기에서 3-1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왼손 에이스 최지민이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강릉고는 2회 1사 후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차동영이 상대 투수의 폭투와 김영후의 스퀴즈 번트로 홈을 밟으면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좀처럼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8회 선두타자 정준재의 우전 안타와 상대의 잇딴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보태는 데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은 8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 아슬아슬한 1점 리드를 지켜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지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엄지민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했다. 강릉고는 17일 오후 2시30분 충남 공주 시립야구장에서 순천효천고-인창고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최지민은 공 73개를 던져 대회 규정(61~75개 투구시 이틀 휴식)에 따라 16강전에도 등판할 수 있다. 천안=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8.14 14:31
야구

KBO,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고교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학교를 결정했다. KBO는 9일 오후 3시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스카우트 회의를 열고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1차 지명 대상학교를 추첨으로 결정했다. 지난달 9일 열렸던 2차 이사회에서 구단별 연고지역기준으로 5개교씩 나누되 먼저 도시연고로 5개교씩 배정한 뒤 미충족 시에는 광역연고에서 우선으로 배정하도록했다. 그래도 미충족 시에는 전체구단 배정 후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구단별 5개교씩 배정한 후 남은 5개교에 대해 추첨을 실시하여 삼성·KIA·NC·KT 및 서울 연고팀에 1팀씩을 추가 배정했다. 한편 이날 스카우트 회의에서는 향후 10개 구단 연고 도시 외의 지역에 고교팀이 창단될 경우 추첨 순서에 따라 배정을 받지 못한 나머지 구단들이 연고지명을 할 수 있도록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스포츠 2팀 ※10개구단 1차지명 고교 대상학교 - 기존 도시+광역연고 학교, (추첨 선정학교) 삼성- 경북고, 대구고, 상원고, 포철공고 (강릉고, 설악고)SK-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야탑고, 인창고롯데- 개성고,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공고KIA- 광주제일고, 동성고, 진흥고, 순천효천고, 화순고 (인상고)한화- 대전고, 공주고, 천안북일고, 세광고, 청주고NC- 마산고, 용마고, 김해고, 울산공고 (군산상고, 전주고)KT- 유신고, 장안고, 부천고, 안산공고, 충훈고 (소래고)두산, LG, 넥센- 경기고, 경동고, 덕수고, 배명고, 배재고, 서울고, 선린인터넷고, 성남고, 신일고, 장충고, 중앙고, 청원고, 충암고, 휘문고 (제주고, 원주고) 2013.05.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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